신장식 판화전 〈아리랑〉 평론 — 작자미상 (1992)
![[다룬 전시] 〈아리랑〉 포스터](/works/1992-048.jpg)
- 기간
- 1992 — 1992
- 장소
- 갤러리21 · 상문당 · 갤러리 이콘
요약
1992년 갤러리21·상문당·갤러리 이콘 3개 화랑을 순회한 신장식 판화전 평론으로 작성된 짧은 글. 작자 표기가 본문에 없어 작자미상으로 추정. 작가의 작품세계를 '리듬'과 '생명력'의 개념으로 풀어내며, "호흡과 재료의 리듬이 합치되는 지점을 찾는 것"을 작가 본인의 연구과제로 인용한다. 작위를 배제하고 재료의 리듬을 따라 작업할 때 자연의 생명력과 작가의 정서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작품관을 평자가 옮겨 적은 글.
- 출처
- 작가 블로그
본문
〈아리랑〉
1992
그가 탐구해 온 것은 리듬의 표현에 관한 것이다. 리듬의 표현은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이고, 화면이 리듬감으로 충만될 때 관찰자가 화면 앞에서 느낄 수 있는 교감은 풍부해진다. "생명을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리듬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호흡과 재료의 리듬이 합치되는 지점을 찾는 것"이 그의 연구과제이다. "처음엔 작의가 강했었는데, 차츰 재료의 리듬을 인식하게 됐고, 그 리듬의 인식 위에서 작업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도 나오고 생동감 있는 작품이 만들어지게 됐다. … 생명이 불어넣어지지 않은 작품들은 얼마나 무미건조한 것인가?" 대략 이러한 요지로 그는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바로 생명력, 리듬, 율동 등과 같은 개념들이 그의 작품의 기본이 된다는 의미이다. 그럼으로써 작위를 배제하고 그 자신과 재료의 리듬을 따라 작업할 때 자연이 지닌 생명력과 자신의 정서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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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아카이브
- 글 기획기사 2026-05-26
〈아리랑〉 시리즈 4점 (1991), 대영박물관 소장의 의미는?
1991년 11월 23일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이 신장식 작가의 〈아리랑〉 시리즈 목판화 4점을 한국 컬렉션에 한 차례에 수용했다. 4 작품의 acquisition number는 1991,1123,0.11부터 0.14까지 연속된다.
4 작품의 모티프는 둥근 사각형의 격자(0.11) · 동심원 안 촛불의 행렬(0.12) · 부채형 위 풀어낸 색채(0.13) · 아치형 창의 반복(0.14)으로 서로 다르다. 한 곡의 민요가 약 3,600개 variation을 갖는 〈아리랑〉의 본질에 대응하듯, 작가는 같은 컨셉을 매번 다른 시각 언어로 변주했다. 특히 0.13은 작가가 시리즈명("아리랑-아침 III")과 Edition 10/11을 명시한 부채형 판화로, 시리즈 안 본인의 작업 흐름을 표시한 가시 사례다.
대영박물관 한국실(Room 67, The Korea Foundation Gallery)은 본 4 작품 등록 9년 후인 2000년에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신설되었고, 2014년 국립중앙박물관 grant로 재정비됐다. 박물관 측은 한국 컬렉션 정책을 "definite Korean quality"의 작품을 우선 수용한다고 명시해 왔다 — international-style modern art와 구분되는 한국 정체성이 명확한 작품을 선별 수용하는 입장이다. 본 1991년 acquisition은 한국실 신설 한참 이전인 9년 전 acquisition으로, 박물관 측 동시대 한국 미술 적극 수용 흐름의 초기 사례에 해당한다.
화가의 작품이 대영박물관에 영구 수용된다는 사실은 단순한 컬렉션 추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영박물관은 1753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국립 박물관이며, AD 300년부터 동시대에 이르는 인류의 시각 문화 전반을 한 자리에 모은 기관이다. 작품이 그 한국 컬렉션의 일원으로 영구 보존되고 학자·연구자·visitor에게 공개된다는 것은 그 작가의 시각 언어가 한국 미술사의 한 단편으로 인정된 신호로 해석된다. 박물관 측 설명에 따르면 최근 한국 미술 가격 상승으로 "주요 작품 acquisition이 점점 어려워졌다"고 명시되어 있어, 1991년 시점의 4점 한 차례 수용은 비교적 적극적 acquisition 시기로 기록된다.
〈아리랑〉은 한국과 북한 양국이 2012년·2014년에 각각 UNESCO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한국 민요로, 약 60개 base version에 3,600개 이상의 variation으로 전승되어 왔다. 한(恨)의 정서 — 20세기 식민·분단 경험에서 비롯된 슬픔과 인내 — 와 함께 공동체 회복·평화 화해의 양면 정서를 담는다. UNESCO는 본 곡을 "사회적 관계 강화·상호 존중·평화로운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사람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슬픔을 극복하도록 돕는 곡"이라 표명한다. 작가의 1989-1991년 〈아리랑〉 시리즈는 본 컨셉을 동시대 시각 언어로 풀어낸 시각화로, 4 작품의 다양 모티프는 한 곡의 3,600 variation에 대응하는 시각적 다원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1989년 베를린 Galerie Roho에서 〈아리랑〉 시리즈로 첫 해외 개인전을 열었고, 1990년 오사카 ON GALLERY로 순회했다. 같은 시기 1989년 〈아리랑-기쁜날 Ⅴ〉으로 제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인정을 받았으며, 1989·1991·1993년 와카야마 국제 판화 비엔날레에서 2등상을 수상해 일본 미술계의 인정을 받았다. 1991년 11월 대영박물관의 본 4점 한 차례 수용은 작가의 이 흐름의 결정적 진입점에 해당한다 — 한국실 신설(2000) 9년 전, UNESCO 무형문화유산 등재(2012) 21년 전, BTS 5집 〈Arirang〉 명명(2026) 35년 전이라는 시간 격차를 두고 본 acquisition이 자리한다. 작가의 1989-1991년 〈아리랑〉 시리즈 활동은 본 컨셉의 국제 무대 진입 초기 흐름의 결정적 사례를 만들었다.
보도 매체 (4)
- The British Museum 1991
- The British Museum 1991
- The British Museum 1991
- The British Museum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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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 — 매체·평자·전체 분량은 작가 검수 시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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