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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관음(梅月觀音)〉

구분
개인전
기간
2026-06-02 — 2026-08-31
장소
한주 아트 스페이스 (3·4층), 파주
경기도 파주시 번뛰기길 145
디렉터
정형탁 (한주아트스페이스 디렉터)

전시 소개

신장식(1959–)이 30여 년의 화업 가운데 처음으로 매화·달·관음의 도상을 한 화폭에 모은 신작 개인전. 1989년 〈아리랑-기쁜 날〉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을 받고 1993년부터 금강산을 그려 온 작가는, 1998년 금강산 관광이 열린 뒤 직접 답사를 거치며 사진과 자료 기반의 관념 산수를 진경 산수로 변모시켰다. 2018년에는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2001)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남북정상회담장에서 평화의 목격자가 되었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갈 수 없게 된 금강산의 '대구(對句)'로 설악산 천화대 능선·공룡능선·용아장성을 그리며 백두대간의 맥을 이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주아트스페이스를 위해 제작한 신작 〈달과 매화, 서성이며〉를 통해 매화를 처음 화폭에 올린다.

작가가 구례에서 스케치한 홍매와 백매가 상상의 보름달을 만나 화면을 가득 채운다. 5만원권 지폐에 그려진 어몽룡의 〈월매도〉가 위로 곧은 가지와 배경의 달로 공간을 비워 두는 형식이라면, 신장식의 매화는 테두리로 동그랗게 몽글몽글 그려져 가지와 꽃이 하나의 원형 이미지로 연결된다. 이 원(圓)의 매화는 작가가 평생 탐구해 온 전통·우주·불교의 상징체계 안에서 생명과 우주의 원형으로 자리매김한다.

한주아트스페이스 정형탁 디렉터는 도록 평론을 다음과 같이 매듭짓는다 — "매화 없는 산은 아름답지 못하고 산 없는 매화는 외롭습니다. 분단과 통일로 상징되는 백두대간이 '희망의 아리랑'으로 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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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작품

(9건)